새로 구입한 스테인레스 냄비 세척 3단계
스테인레스 냄비 첫세척이 중요한 이유
결혼 8년차가 되니까 냄비들도 오래되서 하나씩 바꿔주고 있는 요즘인데요. 그동안 코팅 냄비만 주로 사용하다가 이번에 양수 전골냄비를 구매해 봤어요.
코팅 냄비와는 달리 스테인레스 냄비는 세척이나 관리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특히 새로 구입한 스테인레스 냄비의 경우 첫세척이 매우 중요해요. 스테인레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연마제가 제품에 그대로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스테인레스 냄비를 새로 구입하셨다면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과 같은 3단계로 스테인레스 냄비 첫세척을 해보세요.
1단계 : 식용유+키친타올
스테인레스 냄비 세척을 위해서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듬뿍 묻혀주세요.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올을 스테인레스 냄비 구석구석을 닦아주면 사진처럼 까만 연마제가 묻어나와요. 이 사실을 몰라 그냥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꼭 제거해 주셔야 해요.
스테인레스 광을 내기 위해 사용한 연마제를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냄비에 음식을 조리할 경우 건강에 위험하니까 반드시 기억하세요.
연마제는 유성 성분이기 때문에 같은 유성 성분인 기름으로 닦아주면 제거가 가능해요. 손잡이와 나사로 결합된 부분 그리고 뚜껑도 꼼꼼히 닦아주세요.
식용유로 까만 연마제가 묻어나오지 않을 때까지 닦아줘야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모두 닦아주면 좋지만 힘들 경우 음식이 닿는 냄비 안쪽이라도 먼저 닦고 여유가 있을 때 외부도 빡빡 닦아주세요.
2단계 : 베이킹 소다 + 주방세제
식용유로 연마제를 제거한 후에는 냄비에 묻은 식용유를 깨끗이 세척해 주어야 하는데요. 베이킹 소다를 골고루 냄비에 뿌린 후에 부드러운 수세미로 꼼꼼히 닦아주세요.
베이킹 소다를 헹궈준 후에 주방세제를 살짝 묻혀서 다시 꼼꼼히 닦아주고 다시 헹궈주세요.
3단계 : 식초
냄비에 물을 가득 붓고 식초를 소주잔으로 반잔이나 한잔 정도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가능한 손잡이와 연결된 용접 부분 위까지 물을 붓고 팔팔 끓여준 후 헹궈주면 3단계 스테인레스 세척이 끝나요.
손잡이와 연결된 부분에 연마제가 많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단계에서 용접 부분은 신경써서 세척해 주세요.
3단계로 세척이 끝난 냄비에 안심하고 황태해장국을 끓여먹었어요. 코팅 냄비에 비해 스테인레스 냄비는 열효율이 높아 국이 끓는 시간도 빨라져서 만족스러워요.
오늘은 새로 구입한 스테인레스 냄비 세척 3단계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는데요. 냄비뿐만 아니라 스테인레스 제품에는 광택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꼼꼼히 제거한 후에 음식을 조리하거나 담아야 하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