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찾아오는 매직데이. 오버나이트를 사용하고 아무리 신경써도 팬티에 생리혈이 묻어서 난감할 때가 많은데요.
특히 내가 평소에 아끼는 속옷이라면 얼룩이 남을까 더욱 신경이 쓰이는데 이럴 때 생리혈 지우기 5가지 간편하고 확실한 방법 숙지해 두세요.
단, 생리혈 지우기 간단한 세탁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은 두가지!
피는 단백질이라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응고가 되어 얼룩을 지우기 어렵기 때문에 찬물로 얼룩을 제거해 주어야 하며 생리혈이 묻은채 오래동안 방치하면 착색되어 깨끗이 제거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신속히 세탁해야 해요.
1. 소금
소금의 의외의 기능은 바로 피 얼룩 제거에 탁월하다는 점인데요. 종이컵에 찬물을 담고 20% 농도로 소금을 섞어서 칫솔로 얼룩진 속옷 부위를 문지른 후 세탁기에 넣거나 만일 생리혈이 묻은지 오래되었다면 소금물을 넉넉히 만들어 10분이상 푹담갔다가 세탁해주면 됩니다.
소금은 피얼룩을 느슨하게 만들어주고 섬유 밖으로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따로 얼룩제거제를 사지 않아도 집에 있는 소금으로 쉽고 간편하게 지울 수 있어요. 비슷한 원리로 소금이 없을 때 생리식염수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2. 과산화수소
천이나 화장지를 깔고 얼룩이 있는 속옷을 올린 후 찬물에 과산화수소를 넣고 손수건이나 거즈를 담가서 적셔서 피얼룩이 묻은 부분을 두드려주며서 핏물을 빼준 후 세탁기에 넣거나 손빨래를 해주면 얼룩이 제거되는데요.
과산화수소로 생리혈을 지울 때 주의할 점은 표백기능이 있기 때문에 하얀색 또는 밝은계통의 속옷에만 사용해야 하고 오래된 피얼룩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요.
3. 아스피린
놀랍게도 아스피린 역시 피얼룩 제거제로 좋은 세제가 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생리혈 지우기 위해서 아스피린 몇알을 으깨서 가루로 만든 후 찬물을 살짝 넣어 아스피린 반죽을 만들주세요. 이 반죽을 얼룩진 부분에 올린 후 핏자국이 없어질 때까지 칫솔로 살살 문질러 준 후 세탁기에 넣거나 손빨래를 합니다.
아스피린에 포함된 아세틸살리실산이 물과 만나면 얼룩을 제거하는데 탁월해지는데 단, 타이레놀은 안된다고 해요!
4.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에 찬물을 살짝 부어 반죽을 만든 후 칫솔로 문질러 줘도 얼룩이 제거되는데요. 만일 오래된 마른 혈흔이거나 얼룩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면 베이킹소다 반죽을 얼룩 위에 몇시간동안 두었다가 세탁해 주세요.
5. 샴푸
욕실에 항상 있는 샴푸도 피얼룩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찬물에 샴푸를 풀어 잘 섞은 후 속옷을 담가두거나 생리혈이 묻은 부분에 샴푸를 살짝 바른 후 비벼서 얼룩을 제거 후 헹궈주면 됩니다. 샴푸가 없을 때는 비누로 해도 무방해요.
6. 콜라
의외로 콜라는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음료수인데요.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 중에 생리혈 지우기 간편한 방법으로 콜라를 추천해요. 콜라에 얼룩진 부분을 밤새 푹 담갔다가 빨아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얼룩 제거에 용이한 콜라는 범죄를 은닉하는데 악용되기도 하고 미국 경찰들은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후 핏자국을 지우기 위해 콜라를 트렁크에 싣고 다닌다는 설도 있어요.
지금까지 간편하게 생리혈 지우기 6가지 확실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매트리스와 같이 물을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에 생리혈이 묻었을 때는 스펀지에 치약을 묻힌 후 살살 비벼주고 물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생리혈이 묻은 즉시 찬물에서 빠는 것임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