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서 소개된 피노키오 박물관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오늘은 강릉의 숨겨진 명소 중 하나인
미술관 '하슬라아트월드'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하는데요.
알쓸신잡 강릉편에서도 소개된 곳으로
다양한 현대미술작품들을 비롯해서
유럽 각국에서 수집한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강릉여행을 오신다면 한번쯤 들러볼만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는 정동진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미술관으로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언덕 위에 웅장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 33-1
하슬라아트월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요.
*입장권 가격 :
성인과 청소년 - 1만원
36개월 아이부터 초등학생 - 9천원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피노키오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해 주는데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속설로 유명한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 발표한 동화 속 나무인형 주인공이죠.
피노키오 작품외에도
약 200여점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마치 어른들을 위한 잔혹한 동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느낌의 작품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한국적인 작품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
뭔가 위트가 느껴지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던 작품은
바로 이 구멍 안이었어요.
현대미술 작품들을 감상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이런 구멍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구멍 안쪽은 설치미술 터널로
우주를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는데
이 터널은 피노키오가 제페토
할아버지를 구하러 용감하게
들어갔던 고래 뱃속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사전에 피노키오 동화책을 읽고
스토리를 알고 가면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것 같아요.
설치미술 터널을 지나면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 작품들을 볼 수 있는
3관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 길목에서도 엉뚱발랄해 보이는
피노키오 작품을 바다와 함께 볼 수 있어요.
다양한 키네틱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인데요.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건
스테이플러 심으로 만들어 놓은 악어!
실제 악어크기라 생동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미술관 곳곳에서 눈에 띄는
피노키오 작품들.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아이들을 교육할 때
피노키오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긴 코를 가진 피노키오를 이렇게 직접 느껴보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듯 해요.
키넥틱 전시작들.
센서를 통해 코가 길어지기도 하고
손가락이 움직이고 가슴이 나오기도 해요.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에
등장하는 다양한 마리오네트 인형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다소 잔혹한 동화에 등장할만한
캐릭터들이라 좀 으스스함이 느껴지기도 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부로 나오면 3만 3천평의 넓은
야외 조각공원이 펼쳐지는데요.
재미나고 엉뚱발랄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놀면서
창의력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강릉에 오면 바다구경이나 먹거리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하슬라아트월드 미술관에서
현대미술작품들도 감상하시는 시간을
가지시면 힐링하는데 꽤 도움이 될 듯 해요.
강릉여행 계획을 짜신다면
하슬라아트월드도 여행코스에 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