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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시원해서 속풀이에 좋은 황태칼국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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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min_love 2017. 10. 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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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개운해서 속풀이에 좋은 황태칼국수 레시피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이제는 보일러를 살짝 돌려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런 날씨에 뜨끈한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칼국수면을 사와서 어떤 칼국수를 만들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문득 몇달 전 황태칼국수를 먹어본 기억이 나서 만들어 봤어요.

 

 

원래 장칼국수가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장칼국수 대신 황태칼국수를 먹어보고 시원하고 깊은 황태 육수에 반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만들어봤는데 뜨끈하고 개운해서 요즘 같은 날씨에 먹으면 좋더라구요.

 

황태칼국수 레시피 재료 (2인분 기준) :

황태포, 참기름, 멸치, 다시마, 건새우, 대파, 무우, 쥬키니, 느타리버섯, 김, 달걀, 굵은소금

 

 

1. 먼저 황태포 2줌을 물에 살짝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서 참기름을 1큰술 넣고 볶아주세요. 미역국을 끓일 때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재료를 볶아주면 더 깊은 맛의 육수를 만들수 있어요.

 

 

2. 황태포를 볶은 후에 물을 냄비의 2/3정도 넣은 후 육수를 내주었는데요. 여기에 멸치 10마리와 건새우 한줌, 대파 1/2대, 무 5cm, 다시마 10cm x 10cm 짜리 1장을 추가로 넣어서 육수를 만들었어요.

 

저는 냉장고에 재료가 있어서 다 넣어줬는데요. 멸치, 다시마, 무우 정도만 넣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3. 육수를 끓이는 동안 채소 손질을 합니다. 쥬키니 1/3개 채 썰고, 대파 1/3대 송송 썰어두었구요. 참깨는 손으로 으깨서 칼국수에 듬뿍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마른김 1장을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고 비벼서 김가루를 만들어 주었어요.

 

추가로 감자와 당근을 채썰어 넣어도 좋은데 없어서 생략하고 대신 냉동실에 있던 느타리버섯을 넣었습니다.

 

 

4. 육수가 진하게 끓여졌으면 (약 15분 정도 끓였어요) 황태포를 제외한 건더기들을 건져내고 쥬키니를 넣어줍니다. 쥬키니 대신 애호박을 넣어도 맛있어요.

 

 

5. 다음으로 칼국수면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마트에서 파는 칼국수면에는 밀가루가 많이 묻어있어서 그대로 끓이면 국물이 죽이 되어버리고 말아요.

 

 

그래서 면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거나 받아둔 물에 넣고 흔들어서 충분히 밀가루를 제거한 후에 국물에 넣어야 하는데요. 만일 맑은 국물의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살짝 데친 후에 국물에 넣어주면 깔끔한 국물의 칼국수를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남편이 진득한 칼국수 국물을 좋아해서 그냥 물에만 헹궈줬어요.

 

 

6. 칼국수면이 달라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5분 정도 끓여줍니다.

 

 

7.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달걀 1개를 풀어서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버섯을 넣으면 시원하고 개운한 황태칼국수 완성이에요.

 

 

칼국수를 그릇에 담고 으깨놓았던 깨가루를 먼저 듬뿍 얹어주고요.

 

 

그 위에 김가루를 듬뿍 얹어주고 후루룩 먹으면 됩니다.

 

 

그동안 황태국만 끓여보다가 이렇게 황태육수를 진하게 내서 칼국수를 해먹으니까 별미였어요. 황태 자체가 간을 해독해준다고 하는데 국물도 시원하고 뜨끈해서 술 먹은 다음 날 해장용으로도 좋은 음식일 듯 싶습니다. 황태 육수의 감칠맛이 중독성 있는 황태칼국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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