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달걀 보다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달걀이죠. 한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살충제 달걀 이슈로 걱정이 많았는데요. 저렴하고 활용도가 높아서 매일 먹기도 했는데 이번 이슈로 가장 친근한 식재료 달걀의 유통과 보관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잘못된 방법으로 달걀을 보관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냉장실에 넣어두기만 해서는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법 확인해 보시기 바래요.
달걀 구입한 그대로 보관하기
지역 농협 마트에서 구매한 달걀인데요. 근처 양계장에서 바로 온 달걀이라 그런지 표면이 지저분한 편이에요. 예전에는 달걀이 지저분해서 씻어서 보관하는 실수를 한 적도 있는데요.
달걀 껍질에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다고 해서 물에 씻어서 보관하면 신선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닭이 산란할 때 큐티클액을 분비해 달걀 표면을 코팅해서 외부에서 세균이 침투하는 걸 막아주는데요. 이 큐티클 막은 물로 씻으면 바로 없어져서 세균이 침투하기 쉽고 신선도가 금방 떨어져서 냉장고 안에서도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달걀은 구입 후 그대로 넣고 보관했다가 요리하기 직전에 씻어서 사용해야 됩니다. 많이 지저분하면 마른 행주로 닦아서 보관해 주세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세워서 보관하기
달걀에 공기주머니가 있는 것을 아시나요? 완만하게 둥근 부분에 공기주머니 (기공)가 있기 때문에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보관해주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공기주머니로 산소가 공급되도록 해주어야 냉장고에서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저희집 냉장고 달걀보관함에는 세워서 보관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아마 이런 달걀보관함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한때는 달걀보관함은 빼고 사온 달걀판 그대로 냉장실에 넣어서 보관을 했는데요. 30알 1판짜리를 통채로 넣으니까 냉장실 수납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저와 같은 고민이 있다면 이렇게 보관해 보세요~
달걀보관함과 계란판을 모두 이용해서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잘 드는 칼로 달걀판을 2줄씩 잘라주세요. 저는 익숙해서 달걀이 있는 채로 잘랐는데 자르기 어렵다면 달걀을 빼고 자르던지 가위로 잘라도 좋아요.
이렇게 두줄씩 잘라준 후에~
냉장고 달걀보관함에 넣으면 딱 들어갑니다.
이렇게 30알짜리 1판을 2줄씩 잘라서 보관함에 2층으로 쌓아서 넣으면 냉장실 공간활용도 좋고 세워서 보관해서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그동안 미련하게 1알이 남았을 때도 달걀판 통채로 넣어서 복잡했는데 이 방법으로 보관하면서 훨씬 간편해졌어요. 냉장고 안쪽 온도 낮은 곳에 보관하기
달걀을 냉장고 문짝에 보관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자주 흔들리면 충격을 받아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냉장고 문짝에 보관해서는 안됩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후 2시간 이내에 냉장실 안쪽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면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달걀은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신선하게 보관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