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우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15년전 즈음에 강릉 구정면에 커피가 정말 맛있는 까페가 있다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강릉 시내도 아닌 산골에 위치한 그 카페에 가서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를 몇번 마시고 오곤 했는데요. 지금 그 카페는 국내 10곳에 매장을 열었고 프랑스 파리까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카페는 한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테라로사인데요. 지점 몇 곳은 종종 다녔는데 오랫만에 강릉 구정면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15여년만에 찾은 본점은 예전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와 규모에 놀랐습니다. 현재는 커피박물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조금 어수선하기도 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적벽돌로 이루어진 테라로사 건물과 인테리어의 매..
1940년대 방앗간이 카페갤러리로 변신한 강릉 '봉봉방앗간' 얼마 전 강릉 시내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요. 여고를 함께 다녔던 친구가 약속 장소로 정한 곳은 바로 방앗간을 개조해서 카페 겸 갤러리로 탄생한 '봉봉방앗간'. 고등학교 졸업 후 많이 변한 명주동 근처를 거닐다가 마음에 들는 카페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더니 선택한 곳이였어요. 한눈에 보기에도 낡은 2층 건물로 이곳은 1940년대부터 2000년까지 60년간 성업하던 문화방앗간이 점차 손님이 떨어지자 폐업 후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7년 전에 지금의 주인을 만나 카페 겸 갤러리로 탈바꿈했다고 해요. 프랑스어로 '좋아 좋아' 라는 뜻의 봉봉과 이전에 방앗간이었던 점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봉봉방앗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요. 초반에는 동네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