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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생각나는 얼큰칼칼한 장칼국수 레시피

Jasmin_love 2018. 7. 2. 23:05

비오면 생각나는 얼큰칼칼한 장칼국수 레시피


제가 사는 강릉에는 장칼국수 맛집이 정말 많은데요.

방송에 나온 맛집외에도 왠만한 강릉 칼국수 식당에

가면 장칼국수가 있고 대부분 맛있어요.



그래서 외식으로 장칼국수를 자주 사먹고는 하지만

어제는 비도 많이 오고해서 집에서

장칼국수 한 냄비 끓여서 식구들과 나눠먹은 김에

오늘 레시피를 소개해 볼까해요.



각 지역마다 고유의 칼국수 메뉴가 하나씩 있는데

장문화가 발달한 강원도에서는 칼국수에도 고추장을 넣고

추어탕에도 고추장 베이스로 만들어 먹어요.

진한 장맛 국물이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거에요.



장칼국수 재료 (2인분 기준) -

멸치 한줌, 다시마 2개, 무우 2조각

양파 1/2개, 애호박 1/2개, 감자 1개, 대파 1대,

고추장 2큰술, 된장 2큰술, 간마늘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칼국수면 2인분, 계란 2개, 깨, 후추가루



1.

장칼국수 육수는 기본적으로 멸치다시마로 

만들어주는데요.

멸치 한줌과 다시마 2장, 무 2조각을 넣고

10분 동안 끓여줍니다.


육수에 넣기전 전자렌지에서 40초간 데우거나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볶아주면 

멸치 비린내 없는 육수를 뽑을 수 있어요.



2.

육수를 뽑는 동안 장칼국수에 들어갈

채소 손질을 해줍니다.

저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양파 1/2개, 감자 1개, 

애호박 1/2개, 대파 1대를 준비해서 채썰어 주었어요.



3.

육수가 만들어졌으면

된장 2큰술과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마늘 1큰술을 넣고 잘 풀어서

장칼국수 국물을 만들어 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국간장 2큰술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입맛에 맞게 간을 보세요.

칼국수 식당에서 파는 장칼국수는 굉장히

짜고 자극적인 맛이 특징이지만

집에서 만들 때는 각자 기호에 맞게 해주면 해주세요.



4.

칼국수면은 밀가루를 털어내고

찬물에 살짝 헹궈서 준비해 주세요.

아주 걸죽한 칼국수 국물을 좋아하신다면

밀가루만 털어내고 국물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5.

칼국수면을 넣고 끓여주다가 준비해둔

애호박, 양파를 넣어줍니다.



6.

애호박이 익으면 계란 2개를 풀어서

국물에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대파도 넣어서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에요.



마지막에 깨, 후춧가루를 팍팍 뿌려주면

더욱 매콤하고 구수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강원도 향토음식답게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더욱 정겨운 음식 같아요.



비가 오면 부침개나 수제비도 좋지만

얼큰하고 칼칼하게 끓인 칼국수 한그릇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구요.

칼칼한 국물에 밥 살짝 말아먹어도 맛있구요.

별다른 재료도 필요없이 구수하고 얼큰하게 끓일 수 있는

장칼국수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