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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강릉 사천물회마을 '초양물회' 특물회 한그릇

Jasmin_love 2020. 8. 4. 18:44

 

강릉 사천물회마을

'초양물회' 특물회 한그릇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었지만

장마가 길어지면서 집에 머무르게만 되는데요.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비가 그친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강릉 사천물회마을에 다녀왔어요.

 

요즘 물회 배달도 쉽게 되지만

뭐니뭐니해도 저는 강릉 사천진리에 위치한

사천물회마을에 가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사천진리는 강릉의 작은 포구마을인데요.

포구에서는 쉽게 고깃배를 볼 수 있고,

유명한 물회맛집들이 포진한 동네라

강릉여행을 오는 분들에게 커피거리와 함께

제가 꼭 추천하는 곳이에요.

 

 

 

제가 찾아간 곳은 초양물회라는 곳인데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다만 항구마을인만큼 비릿한 바다냄새가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물회를 참 좋아합니다.

 

 

 

식당 뒷편으로는 큼직한 수족관 속에

다양한 어종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고요.

 

 

 

초양물회는 물회와 오징어물회, 

특물회, 회덮밥, 해초멍게비빔밥,

홍게살비빔밥, 섭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반찬에서는 강원도 냄새를 흠씻 느낄 수 있었어요.

감자떡과 옥수수범벅, 꽁치조림, 오징어젖갈

김치, 시금치나물이 나왔어요.

 

 

강릉식당을 다녀보면 옥수수범벅을 주는 식당이

여럿있는데 참 좋더라고요.

달큰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섭국 12,000원

 

섭국은 홍합과 채소, 버섯에

고추장과 된장으로 양념을 한 국물요리인데요.

강원도 사투리로 홍합을 섭이라고 해서

섭국으로 불리는데, 

간단하게 홍합국으로 생각하시면 되요.

매콤한 장국 국물베이스에 홍합살을 먹는

재미가 좋은 요리에요.

 

 

 

홍게살비빔밥 15,000

 

이 메뉴는 다녀오신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주문해본건데 꽤 맛있게 먹었어요.

홍게살에 콩나물, 날치알, 김가루등을

넣고 들기름 듬뚝 넣고 비벼먹는건데

간단한 요리같지만 담백고소해서 

자꾸 숟가락이 가더라구요.

 

 

 

특물회 25,000

 

초양물회에 물회는 일반물회와 특물회 두 종류인데

일반 물회는 가자미 위주로만 만들어지는데,

특물회는 생선과 해산물이 다양하게 올라간다고 해서

이 메뉴로 주문해 봤어요.

 

 

 

특물회에는 가자미와 해삼, 전복, 소라,

문어등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데

시원한 물회 육수를 부어서 먹으니까

더위가 싹 가시더라구요.

 

아삭한 양배추와 신선한 회 조합은

언제 먹어도 좋아요.

여름철 제 힐링푸드 중 하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에

예상치못한 긴 장마와 폭우까지

겹쳐서 더욱 힘든 한해 같은데요.

힘든 시기임에도 이렇게 한번씩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힐링이 되는 거 같아요.

강릉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사천물회마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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