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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꽤 의외로 느껴졌던 미국의 차고 세일 (Garage Sale)

Jasmin_love 2018. 11. 15. 01:48

꽤 의외졌던 미국의 차고 세일 (Garage Sale) 


3주간 미국 여행을 다니면서 

유명한 관광지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보는 재미가

저한테는 더 신났던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몇가지 재밌었던 경험 중 하나가

 차고 문을 열고 쓰지 않는 물품을 파는 

차고 세일 (Garage Sale)에 가본 경험이었는데,

차고 세일은 집의 차고문을 열고 

본인이 쓰지 않는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중고 장터라고 해요.



이렇게 집앞 야드에 

가라지 세일 (Garage Sale) 사인을 두면

사람들이 물품을 사러 오는데요.

아무리 차고라지만 미국인들이

모르는 사람들을

집안에 들어오게 한다는 점이 

저에겐 꽤나 의외로 느껴졌어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처에 사는

동네사람이라고는 하더라구요.




한국도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중고물품을 

활발히 거래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본인 집에서 판매를 직접 하는 모습은

꽤나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차고문을 활짝 열고

더이상 쓰지 않는 가구와 옷등 다양한

물품들을 진열해 놓은 모습은

영락없이 중고물품 판매 매장과 

같은 모습이었어요.



몇가지 물건들을 살펴보면,

20불 가격에 판매 중이던 서랍장.



다양한 크기의 노트북 가방.



15불에 판매 중이던 커텐.

그리고 컵과 유리잔, 옷들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차고에서 진열된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집주인이 집안에도 물건이 있으니까

구경해 보라고 해서 들어가 보았어요.



알고보니 이 집은 이사를 앞두고 있던 집이라

특히 가구들을 많이 내다팔고 있더라구요.


쇼파와 개인의자, 큼직한 테이블

그리고 야외용 의자도 세일 품목.



15불에 판매 중이던 의자.

딱 이 스타일의 의자가 갖고 싶었던터라

사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접었어요.


우리가 막 나올 때쯤 한 노부부가

픽업 트럭에 테이블 하나를 싣고 떠나시는 걸 보고

미국 도로에 픽업 트럭이 많은 이유를 

알 것만 같았어요.


이런 차고 세일은 동네를 한바퀴 돌다보면 

꽤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집주인과 네고를 잘만 하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도 

득템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한국에서 온라인 중고거래로

문제도 많이 생기는데

이렇게 직접 물건을 보고 살 수 있는 

문화가 꽤 부러운 경험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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