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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한국인이 좋아하는 미국맛집 치폴레 (Chipotle) 후기

Jasmin_love 2018. 11. 6. 17:16

한국인이 좋아하는 미국맛집 치폴레 (Chipotle) 후기


미국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유심히 찾아본게 미국맛집인데요.



아무래도 한국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미국맛집이 입맛에도 맞고 좋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햄버거 외에 가장 많이

추천하는 식당이 바로 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치폴레 (Chipotle) 더라구요.



미국 도착지였던 달라스에 위치한

한 치폴레 매장인데요.

미국에 도착한 다음날 바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

기대감이 무척 높았습니다.



무려 오픈 10분전에 들어가서 

직원들이 재료준비에 매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치폴레는 서브웨이 샌드위치에서 주문하는 것처럼

모든 재료 (빵에서 고기, 채소까지) 를 

고객이 하나씩 골라서 담아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무작정 가기보다 몇가지 숙지하고 가야

주문할 때 당황스럽지 않겠더라구요.



치폴레는 기본적으로 부리또 (Burrito), 

타코스 (Tacos), 볼 (Bowl), 샐러드 (Salad) 

4가지 종류 중 한가지를 선택합니다.

가장 가성비가 좋고 먹기 편한 건 

볼 (Bowl) 이라고 추천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볼 주문시 따뜻한 또띠아를 무료로 

요청할 수 있는데 저는 생략했습니다.



그 다음에 고기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닭고기 (Chicken) 과 스테이크 (Steak), 

돼지고기 (Carnitas), 소고기 바비큐 (Barbacoa),

양념두부 (Sofritas) 중에서 골라주면 됩니다.

어떤 고기를 고르느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나네요.



다음 단계에서는 라이스와 콩, 채소,

소스등을 골라줘야 합니다.

저처럼 영어를 못하는 분들이라던가

복잡하게 주문하는게 싫은 분들이라면

치폴레 주문방법이 많이 불편할 수 있는데요.


저는 다행히 현지에 사는 가족분이 대신

주문을 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그런데 다시 혼자가도 주문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영어에 서툴러도 직원이 친절하게 

하나씩 물어보기 때문에 원하는 재료를 말하거나 

단어를 모르겠다면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알아서 담아주더라고요.


복잡한 주문을 싫어하지만

이왕 왔으니 먹고 가겠다는 마인드라면

그냥 'Everything'이라고 하면 

직원이 알아서 담아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과콰몰리와 퀘소 소스 (치즈 소스) 에만

붙는 추가금 $2.05 외에는 

모두 기본으로 넣어주는 재료들이라

조금씩이라도 다 넣게 되더라구요.



멕시코 음식하면 바로 샤워소스와 과콰몰리 먹는 맛이죠.

참고로 샤워소스와 과콰몰리는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해서 조금씩 덜어먹는걸 추천합니다.


'Sour cream on the side, please' 

샤워크림 따로 담아주세요.

''Guacamole on the side, please'

과콰몰리 따로 담아주세요.



멕시코식 소고기 바베큐 바바코아를 기본으로 넣은

볼 하나와 닭고기를 기본으로 한 브리토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3명이 먹었는데 볼에 담긴 음식은 

결국 남기고 말았습니다.



소다를 추가로 주문하면 빈컵을 줍니다.

그 컵에 원하는 음료수를

셀프로 가져와 먹을 수 있어요.

식사하면서 한잔 마시고

나가면서 한잔 더 마시면 굿.

무한리필이라는 장점이 크네요.



제가 주문한 소시지 바비큐 바바코아와 

화이트 라이스, 핀토 빈스, 콘, 마일드 살사

치즈, 레터스, 과콰몰리등 담은 볼이에요.



볼에 담긴 재료들을 잘 비벼서 먹어야 하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비빌 수가 없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To go (포장)로 주문해서 뚜껑을 채로

옛날도시락처럼 흔들어 먹는 꿀팁이 있더라구요.


과콰몰리를 좋아하신다면 따로 담아달라고 

요청하시고 아니라면 굳이 추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듯 해요.



샤워소스가 채소, 고기와 잘어울려서 조금씩

넣고 비벼먹었더니 꿀맛이였어요.

특히 멕시코식 바베큐인 바바코아 (Babacoa)가

독특했는데 식감이 마치 한국의 소고기 장조림처럼

부드러워서 맛있더라구요.

색다른 맛이라서 더 좋았어요.



부리또를 반으로 잘랐는데도

1인분이 될 정도로 양이 푸짐해요.

물론 대부분이 채소라 금방

배가 꺼질 수 있는 단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미국 유학생이나 여행자들이 많이 추천하고

하루빨리 한국 입점을 바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기대가 컸는데 평소에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인지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미국 대부분의 식당은 팁을 내야 하는데

치폴레는 팁도 필요없고 음식가격도 적당한 수준

(음료 포함 9불 정도) 이라

미국여행시 식사하기에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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