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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캐나다 여행 중 빠져든 국민 다방커피 팀 홀튼 더블더블

Jasmin_love 2018. 11. 3. 14:58

캐나다 여행 중 빠져든 국민 다방커피 팀 홀튼 더블더블


얼마전 미동부와 캐나다 여행을 잠시 다녀오면서 스타벅스 커피 대신 캐나다의 국민카페인 팀 홀튼 (Tim Hortons)에서 매일 더블더블 (Double Double)을 마셨는데요.



더블더블 커피 맛이 마치 한국의 다방커피처럼 고소하고 달짝지근해서 장기여행으로 인한 피곤함을 확 풀어주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카페 이름이지만 캐나다 전역에 3500여개 이상의 매장이 분포하고 있는 그야말로 캐나다의 국민카페인데요. 실제로 나이아가라와 토론토, 몬트리올등을 여행하면서 휴게소와 도심지, 관광지 어디에서나 팀 홀튼 매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는 아시다시피 아이스하키가 국민스포츠로 인기가 매우 높은데, 유명 아이스하키 선수가 본인의 이름을 내세워 커피와 도넛을 파는 가게를 열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들면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매장수도 점점 많아지면서 캐나다 스타벅스가 고전할만큼 토종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합니다.



커피와 도넛을 비롯하여 간단한 스낵을 판매하는 팀 홀튼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찾아간 늦은 밤에도 매장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도넛뿐만 아니라 크로와상, 베이글, 스콘등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갖춘 팀 홀튼 진열대. 저녁식사를 푸짐히 먹고 난 후였지만 저절로 군침이 돌더라구요.



여느 카페와 마찬가지로 원두도 판매 중이고... 참고로 팀 홀튼 핫초코와 프렌치 바닐라도 맛있어서 캐나다에서 사와야할 쇼핑아이템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도넛 2개와 커피 1잔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캐나다에 오면 먹어봐야 한다는 팀 홀튼의 더블더블 커피입니다. 사실 더블더블이라는 커피 메뉴는 없구요 (메뉴판에서 찾지마세요~) 



더블더블을 주문하면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2스푼씩 넣어서 고소하고 달짝지근하게 만들어서 준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즉 Double Cream and Double Sugar를 줄여서 Double Double 이라고 부르는 캐나다인들 사이의 줄임말로 일부 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크림과 설탕을 2스푼씩 넣은만큼 맛과 색 모두 한국의 다방커피와 매우 비슷합니다. 참고로 설탕과 크림을 1스푼씩 넣고 싶다면 레귤러 (Regular)나 싱글싱글 (Single Single) 이라고 주문하고 각각 3스푼씩 넣고 싶다면 '따따블 따따블'이 아닌 트리플 트리플 (Triple Triple) 이라고 주문하면 됩니다 ㅎㅎ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숙소로 돌아와 포장해온 도넛을 간식으로 먹었는데요. 



다양한 베이커리 중에서도 캐나다와 왔으니까 메이플 도넛으로 골라봤는데 안에 들어간 크림도 굉장히 부드럽고 메이플 향이 정말 좋아서 다음날에 또 사먹습니다.



캐나다 주요 관광지마다 어김없이 있었던 팀 홀튼 매장. 관광객들도 어김없이 들리시더라구요.



지난밤에 먹었던 그대로 더블더블 스몰 사이즈와 메이플 도넛을 사먹었어요. 다방커피처럼 식후에 어김없이 땡기는 마성의 커피더군요.



캐나다 휴게소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팀 홀튼 매장. 어김없이 줄을 서서 더블더블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캐나다에 4일 정도 머물면서 더블더블 매력에 빠져 매일 마셨습니다.



팀 홀튼 커피의 매력은 커피와 도넛 맛도 좋지만 정말 착한 가격도 한몫합니다. 더블더블 스몰 사이즈 가격이 텍스 포함 캐나다 달러로 1.8불 정도로 한화로 1,600원 정도이고 도넛 2개를 추가해도 3,600원이더라구요. 



가난한 여행자는 이렇게 저렴하고 맛있는 팀 홀튼에 참새가 방앗간을 찾아가듯이 어김없이 들렸다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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