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순두부와 쫀득한 젤라또 꿀조합 강릉 '순두부 젤라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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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순두부와 쫀득한 젤라또 꿀조합 강릉 '순두부 젤라또'

Jasmin_love 2018. 5. 4. 20:04

고소한 순두부와 쫀득한 젤라또 꿀조합 강릉 '순두부 젤라또'


경포대와 가까운 강릉 초당동에 가면 순두부 맛집들이 즐비한데요. 강릉에서 살면서 부모님과 식사를 할 때면 담백한 음식 위주로 고르다 보니까 순두부 식당을 자주 찾게 되는 편이에요.



강릉 바닷물을 간을 맞추어 만든 두부는 강릉의 대표적인 현지음식으로 담백하게 먹는 순두부 정식은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고 요즘은 짬뽕 레시피로 만든 짬뽕순두부도 젊은층에게 인기폭발이라 어느덧 강릉여행 필수코스로 자리잡아서 항상 초당동 순두부집들은 손님들로 주말에 북적북적한 모습이에요.



부모님과 오랫만에 순두부를 먹으러 갔다가 VJ특공대에서 방송한 순두부 젤라또 가게를 찾아가 보았어요. 강릉 초당 순두부를 이용해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 젤라또를 만든 기발함에 방송을 보면서 부모님도 맛이 궁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SNS에서는 강릉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인기만발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맛을 보았어요.



강릉 초당순두부에서 맛볼 수 있는 젤라또는 현재 8종류로 순두부 젤라또, 인절미 젤라또, 아로니아 소르베, 요거트 젤라또, 한라 녹차 젤라또, 피스타치오 젤라또, 헤이즐넛 뉴텔라 젤라또인데요. 



가격은 각 3천 5백원으로 베스킬라빈스 싱글 레귤러 사이즈랑 비슷했어요.



그중에서 제가 고른 메뉴는 가장 궁금했던 순두부 젤라또인데요. 부드러운 구름같은 질감이 인상적인 아이스크림으로 강원도 삼척 백태콩을 이용해서 만든 순두부와 젤라또를 결합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젤라또는 겉으로 보면 일반 아이스크림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쫀득쫀득하기도 하고 꾸덕하기도 한 식감이라서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버리는 부드러운 보통 아이스크림 식감과 차이가 있어요. 



젤라또는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함량도 적어서 쫄깃한 식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입에 넣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자극적인 단맛이 입에 맞지 않아서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았는데 순두부로 만들어서 단맛보다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흡사 두유를 얼려서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달달하기만 한 아이스크림을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할 것 같고 저처럼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좋아할 것 같았어요.



초당에서 매콤한 짬뽕순두부를 먹고 디저트로 먹었더니 얼얼한 입안을 담백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순두부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달지 않고 맛도 고소하고 또한 유지방도 더 적다고 하니까 아이들은 물론 단맛 싫어하는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디저트인 점이 장점 같아요. 부모님이나 어른들 모시고 강릉 초당에서 순두부 먹고 디저트로 순두부 젤라또 먹으면 코스로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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