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에 소개된 강릉 돼지갈비 맛집 '풍년갈비'
몇일 전 생생정보 장사의 신이라는 코너에서 연매출 17억을 올리는 강릉의 돼지갈비 맛집이 소개되었는데요.
그곳은 바로 풍년갈비라는 식당인데 워낙 전국 5대 수제 생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라 현지인도 항상 줄서서 먹어야 되는 곳이였는데 방송을 보니 최근에 큰 건물로 이전을 한 것 같더라구요.
사실 가게가 비좁은 편도 아닌데 식사 시간에는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자들까지 워낙 몰려서 특히 휴가철에는 평일에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평일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서 먹으러 가고는 했었죠.
지금은 가격이 다소 인상된 것 같아요. 수제 생갈비를 파는 식당치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질도 좋아서 강릉 토박이들보다 입소문을 듣고 여행온 분들이 먼저 찾아서 오는 식당이였어요.
방송에서는 양념갈비 위주로 나왔던데 사실 풍년갈비는 돼지생갈비가 더 유명해요. 일부러 수제 생갈비 먹으러 멀리서 오는 분들도 꽤 많다고 들었는데요. 2인분을 주문했는데 고기 색깔부터 선홍색을 띄고 꽤 신선해 보였습니다.
밑반찬류로는 명이나물과 양파짱아찌, 감자 샐러드, 총각김치 정도 나왔구요.
고기는 숯불에 구리 석쇠를 올리고 구워주었어요. 가게 벽에 붙은 수제갈비 맛있게 굽는 팁을 알려주는데요.
사장님이 추천하는 고기 맛있게 굽는 팁은 10초에 한번씩 4~5회 정도 뒤집고 꼭 80% 이상 구워지면 잘라 먹으라고 합니다.
가게에서 알려준대로 10초에 한번씩 4~5번 뒤집고 80% 정도 익었을 때 잘라서 먹어보았어요.
이 집의 별미는 바로 제주산 멜젓갈이에요. 석쇠에 자글자글 데워서 고기를 푹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도 좋고 고기맛을 더 상승시켜 주더라구요. 고기가 부드러워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사라졌어요.
석쇠를 바꾸고 양념갈비를 구워봤는데요. 다른 가게에서 먹어보면 양념 색깔이 진한 편인데 풍년갈비 양념갈비는 색깔이 많이 연하더라구요. 살짝 양념에 담갔다가 뺀 느낌인데 맛이 자극적으로 달지도 않고 육즙이 살아있어서 맛있어요.
양념갈비 먹을 때 항상 주문하는 메뉴가 있죠. 바로 물냉면~ 오늘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메뉴도 평양냉면이라고 하던데 육수를 잘 뽑은 냉면은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갈비를 먹으면 소갈비와 사골로 육수를 뽑은 수제냉면을 서비스로 주더라구요.
물냉면에 양념갈비를 함께 먹는 조합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죠? 이렇게 한그릇 먹으면 정말 제대로 식사를 한 기분이 들어요. 이제는 큰 건물로 이전을 해서 예전처럼 줄을 설 필요가 없어서 좋을 거 같아요. 방송본 김에 주말에 오랫만에 돼지생갈비 먹으러 다녀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