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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14년전 남자MC 예능을 씹어먹었던 여아이돌

Jasmin_love 2018. 3. 18. 20:46

14년전 남자MC 예능을 씹어먹었던 여아이돌


얼마전 사진 몇장이 각 커뮤니티들을 들썩였는데요. 그 사진의 주인공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 여아이돌 탑을 달렸던 핑클 멤버들었습니다. 메인보컬이었던 옥주현의 단독콘서트에 이효리와 성유리가 응원차 깜짝 등장을 하면서 완전체로 복귀를 했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데요.



핑클은 1998년 5월 블루레인으로 데뷔한 4인조 여성 아이돌로 현재는 민박집 주인으로 예능을 다시 한번 접수한 이효리와 지난해 5월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성유리, 엄청난 성량을 소유한 보컬리스트이자 한국 뮤지컬계 정상에 우뚝선 옥주현,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력을 뽐내며 배우 활동 중인 이진이 멤버입니다. 



참고로 이진은 외국에 체류 중으로 옥주현의 콘서트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표했다고 합니다.



청순한 노래로 데뷔에 성공한 핑클은 당초 이슬만 먹고 사는 신비로운 존재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려던 당시 기획사 사장 계획과는 달리 이효리를 비롯한 개성이 강한 멤버들이 예능에서 발랄하고 솔직한 입담과 거침없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최초 예능돌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습니다.



핑클은 데뷔초부터 해체전까지 많은 예능에 출연했는데 당시 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강병규등 쟁쟁하고 기가 센 MC들과 함께 출연하면서 결코 뒤지지 않는 그녀들만의 거침없는 드립으로 대화를 받아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엄청난 입담으로 전성기를 달리던 유재석, 강호동도 핑클의 직설적인 입담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이 많이 보이면서 핑클이 예능에 출연하면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일명 '핑클효과'라는 말이 각 방송국 PD들 사이에서 돌았다고 합니다.



현재 방영중인 '효리네 민박'에서 어김없이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이효리의 선천적인 예능감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반면 각자의 길을 가면서 성유리, 옥주현, 이진은 예능에 그다지 얼굴을 비추지 않아서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핑클 활동 당시 간혹 예능퀸 이효리까지 당황하게 만들만큼 이진과 성유리, 옥주현의 예능감 또한 뒤지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기 때문에 남자MC 위주로 돌아가는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핑클이 다시 한번 우먼파워를 보여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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