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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국내 유일무이한 강릉 인절미빵

Jasmin_love 2018. 3. 15. 18:11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국내 유일무이한 강릉 인절미빵


지난 1월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강릉 빵다방에는 인절미빵을 사러온 여행자들이 워낙 많아서 강릉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도 사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방송 타기 전에도 유명해서 강릉에 살더라도 일찍 가야 했었는데 이제는 오픈전부터 줄을 서서 사야하고 1인당 3개밖에 팔지 않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한 빵다방 가게 앞 모습입니다. 근처에서 가게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매일 이렇게 인절미빵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데요.



줄은 꽤 길지만 현재 인절미빵 단일품목만 판매 중이라 이미 만들어진 빵을 사서 계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줄은 금방 줄어듭니다. 저도 근처 친구네 가게에 놀러간 김에 줄을 서서 빵을 사봤습니다.



빵다방은 인절미빵 외에도 녹차크림빵, 한우블랙버거, 매운용암빵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빵들을 판매 중이었는데 생활의 달인 방송 후 인절미빵을 찾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현재 단일품목만 대량 생산 중이더라구요. 역시 방송의 여파는 후덜덜합니다.



예전에는 빵다방 이름처럼 여유롭게 테이블에서 빵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주문하고 담아가는 사람들만으로도 가게 내부는 벅차보입니다.



인절미빵에는 보존제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서 생크림이 다음 날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당일 먹거나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3개로 갯수가 제한되어 있는데요. 제 뒤에 어떤 아저씨는 멀리서 왔다고 하시면서 10개 팔면 안되냐고 물었는데 직원분이 안된다고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아무리 먼 곳에서 온 여행자라도 1인당 3개만 판매중인 초절정 인기만점 인절미빵 가격은 개당 3천원입니다.



저도 3개를 사와서 집에서 시식해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궁극의 맛이라고 평가한 인절미빵 비주얼만 보면 콩가루가 듬뿍 묻혀져 있어서 빵인지 대형 인절미떡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콩가루가 잔뜩 묻어있는 인절미빵을 반으로 나눠봤더니 엄청난 비주얼의 콩크림이 흘러나옵니다. 이 콩크림은 콩물과 팥소, 우유 그리고 당도가 낮고 감미도가 좋은 쌀조청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실제로 먹어봐도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팥이랑 어우러져서 맛있더라구요. 인절미떡이 어떻게 빵으로 변형되었는지... 인절미떡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부모님께서 철원에서 직접 농사지으신 찹쌀로 반죽을 하고 내부에 짤주머니로 콩크림을 잔뜩 채운 후에 내부에 다시 한번 콩크림을 입히고 철원산 콩가루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인절미빵이에요. 


빵인듯 떡인듯 오묘한 맛이라 떡을 좋아하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20대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사랑받고 있어서 강릉 여행을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버터가 잔뜩 들어간 전형적인 빵 레시피로 만들지 않은 인절미빵은 먼저 비주얼에서 만든이의 기발함에 놀라고 보들보들한 빵과 부드러운 콩크림의 맛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풍성하게 묻혀진 콩가루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는 인절미빵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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