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맞은 제주갈치로 만든 밥도둑 반찬 '갈치조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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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 맞은 제주갈치로 만든 밥도둑 반찬 '갈치조림'

Jasmin_love 2018. 2. 6. 19:02

대풍 맞은 제주갈치로 만든 밥도둑 반찬 '갈치조림'


요즘 대풍을 맞아서 과거 대비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제주갈치를 이용해서 밥도둑 반찬 갈치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예전에는 비싸서 장바구니에 담지 못했는데 대형마트에서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 한팩 사서 3끼 정도 반찬으로 알차게 먹은 김에 포스팅해봅니다.



1팩을 3번 먹을 정도로 소분해서 대부분은 고소한 갈치구이로 먹으려고 했는데 조림이 맛있어서 모두 졸여서 먹었어요. 매년 금값이라 먹지 못했던 제주 갈치가 올해는 대풍이라 가격이 많이 싸졌으니까 저렴하게 구매해서 밥도둑 갈치조림 만들어 보세요.



밥도둑 갈치조림 재료 :

갈치, 무우, 감자,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 맛술, 설탕, 양파, 대파



1. 길다란 갈치를 요리하기 좋게 3등분한 후에 칼로 비닐을 벗겨주세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갈치 비늘은 실제로 비늘이 아닌 구아닌이라는 색소라고 하는데요. 요리를 할 때 이 색소를 벗겨내면 비린내도 제거 되고 복통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쉽게 벗겨지니까 칼로 가볍게 긁어서 벗겨주세요.



2. 무우를 5cm 두께로 자르고 조림용으로 먹기 좋게 썰어서 냄비 바닥에 가장 먼저 깔아주세요.



3. 갈치조림에 감자 빠지면 서운합니다. 생선조림에 들어간 무우와 감자 먹는 재미가 쏠쏠하니까 가능한 꼭 넣어주세요. 감자 1개를 얋게 썰어서 무우 위에 얹어주세요.



4. 다음으로 갈치조림의 핵심 포인트인 양념장을 만들어 주는데요. 간장 6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살짝,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을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5. 냄비에 비늘을 벗겨낸 갈치를 얹어주세요. 그리고 양파 반개와 대파 한줌,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과 무우가 살짝 담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물을 붓고 나서 냄비 바닥을 살짝 흔들어서 냄비 바닥에서 무우가 떨어지도록 해주세요.



6.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무우가 익을 때까지 졸여주세요.



중간에 국물이 모자랄 것 같으면 물은 조금씩 추가해줘야 바닥이 타지 않아요. 무우와 감자가 푹 익었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고 깨를 듬뿍 얹어주면 완성이에요.



국물이 자작하게 남게 만들어 주었다가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무우, 감자, 갈치에 양념이 쏙쏙 베어들어서 보기만 해도 식욕이 생깁니다.



얇지만 생선살이 고소하고 쫀득한 갈치조림 한 냄비 만들어두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더라구요. 무우와 감자도 반찬으로 먹고 국물은 밥에 비벼먹고 쏙쏙 갈치살 발라서 먹으면 밥 한공기 뚝딱이에요. 갈치가격 저렴할 때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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