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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Personal)

한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우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Jasmin_love 2018. 2. 3. 01:13

한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우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15년전 즈음에 강릉 구정면에 커피가 정말 맛있는 까페가 있다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강릉 시내도 아닌 산골에 위치한 그 카페에 가서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를 몇번 마시고 오곤 했는데요. 지금 그 카페는 국내 10곳에 매장을 열었고 프랑스 파리까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그 카페는 한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테라로사인데요. 지점 몇 곳은 종종 다녔는데 오랫만에 강릉 구정면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15여년만에 찾은 본점은 예전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와 규모에 놀랐습니다. 현재는 커피박물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조금 어수선하기도 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적벽돌로 이루어진 테라로사 건물과 인테리어의 매력을 본점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베이커리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데 이날은 식사 후에 찾은 길이라 레스토랑은 다음 기회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커피 맛만큼이나 레스토랑 음식도 기대가 됩니다.



카페 내부는 커피공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꽤 규모가 컸는데요. 평일 오후에도 예상외로 손님들이 많아서 테라로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5년전에도 현지인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먼 곳에서도 일부터 커피를 마시러 오는 핫플레이스였던 기억이 납니다.



노출 콘크리트가 베이스인 인테리어지만 다양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차갑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듯 느껴졌습니다.



유독 눈에 띄는 곳은 2층에 위치한 테이블이었는데요. 예전 국민학교 교실을 떠올리게 하는 책상과 붙박이 테이블이 개성만점이었습니다. 홀로 여행 중 카페를 찾은 분들이 주로 이용하기에 편할 듯 했습니다. 조용히 책을 읽기에 괜찮은 테이블 같았습니다.



사원수만 190여명이 넘는다는 테라로사 직원들의 유니폼은 청청패션이더군요.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 중이라고 하는데 한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울만 합니다. 



노키즈존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곳에 빈 테이블이 있어서 자리를 잡아봤습니다. 규모가 크지만 내부 곳곳 인테리어와 테이블 디자인의 컨셉이 모두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꽤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이스 음료를 좋아하지만 날씨가 추운 계절이니까 따뜻한 카페라떼 (가격 5,000)와 아메리카노 (가격 4,500원) 한잔씩 주문해 보았습니다. 



테라로사 커피는 커피공장에서 바로 로스팅한 원두라 수입한 원두와 비교해서 신선한 장점이 있는데요. 예전 명성 그대로 테라로사 커피는 언제나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카페 내에서 다양한 원두 또한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신선한 원두를 찾는 커피 매니아분들이 많아서인지 구경하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카페 건물을 나오면 예전 매장을 볼 수 있는데요. 스타벅스 시애틀 1호점의 경우 오리지널 분위기를 살려서 지금도 성업 중이라 스타벅스 매니아들의 명소로 자리잡았는데 테라로사도 오리지널 매장은 현재 운영을 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릉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테라로사 커피공장 한번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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