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고 남은 배추로 시원하게 끓인 '배추된장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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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고 남은 배추로 시원하게 끓인 '배추된장국'

Jasmin_love 2017. 11. 28. 22:11

김장하고 남은 배추로 시원하게 끓인 '배추된장국'

 

 

지난 주에 김장을 하고 남은 배추가 꽤 많아서 시원하게 배추된장국을 끓여보았어요. 멸치를 듬뿍 넣고 푹 끓여서 육수를 내서 끓였더니 예전에 할머니가 자주 끓여주시던 배추된장국 맛과 거의 비슷해서 요맘때에 자주 끓여먹는 국이에요. 김장하고 남은 배추가 있다면 오늘 간단한 레시피 참고해서 시원하게 배추된장국 한번 끓여보세요.

 

배추된장국 레시피 재료 :

쌀뜨물, 멸치, 배추, 된장, 고춧가루, 굵은 소금, 대파

 

 

1. 냄비 높이의 2/3 분량의 쌀뜨물과 멸치 10마리를 넣고 5분간 끓여주세요. 생수를 넣어도 괜찮지만 된장과 쌀뜨물 궁합이 좋아서 육수 베이스로 사용하면 더욱 구수한 국으로 요리할 수 있어요.

 

 

2. 5~10분 정도 푹~ 끓여서 멸치 육수를 뽑아준 후에 멸치는 건져냅니다. 할머니는 멸치 대가리 빼고 푹 끓여서 건져내지 않고 멸치도 함께 드시기도 하셨는데 저는 아무래도 멸치 비린맛이 싫어서 건져냅니다.

 

 

3. 육수를 뽑는 동안 배추 10장 정도를 깨끗이 씻어서 5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4. 진하게 뽑은 멸치 육수에 된장 1큰술 반을 넣고 잘 풀어주세요.

 

 

5. 된장이 육수에 잘 풀어졌으면 미리 준비해둔 배추를 냄비에 넣어주세요. 배추를 끓는 물에 넣으면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더기를 먹으려면 양껏 넣어야 건더기가 충분한 국을 끓일 수 있어요.

 

 

특히 배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겨울에 끓여서 먹으면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건더기가 풍부하게 많이 넣어주세요.

 

 

6. 국에 배추를 넣고 5분 정도 끓여주다가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서 칼칼하게 끓이다가 굵은 소금을 넣어서 입맛에 맞게  모자란 간을 맞추세요.

 

 

7. 5분 정도 더 끓여주다가 대파 흰부분 한줌을 썰어서 넣어주고 강한 불로 바르르 끓여주면 배추된장국 완성이에요. 녹색 부분보다 대파 끝의 흰 부분을 넣어주면 국물이 한결 더 시원해져요.

 

 

완성된 국은 그릇에 담아주세요. 배추의 단맛과 된장, 구수한 멸치 육수가 어울어져서 간단하지만 얼큰하고 시원한 국이 완성되었어요.

 

 

겨울에 할머니댁에 놀러가면 자주 끓여주셔서 왠지 애정이가는 배추된장국인데요. 레시피도 간단해서 요즘같이 쌀쌀한 계절이면 저절로 생각이 나서 한냄비 끓여놓고는 합니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배추된장국. 김장하고 남은 배추가 있다면 멸치 육수만 뽑아서 간단하게 끓여보세요. 추운 날씨에 한그릇 먹으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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