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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연구개발 끝에 나온 '교촌 라이스치킨' 먹어본 후기

Jasmin_love 2017. 10. 17. 22:34

7년간 연구개발 끝에 나온 '교촌 라이스치킨'

 

출시 예고 유튜브 영상 200만뷰를 기록했다는 교촌 라이스치킨을 먹어봤어요. 대표적인 한류 치킨 브랜드로써 그동안 신메뉴를 내놓지 않아서 의외였는데 이번에 7년만에 야심차게 내놓았다고 해서 주문 전부터 기대감 상승했어요.

 

 

현재 한국에는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와 맞먹는 치킨가게가 영업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기 마련인데 교촌은 7년간 고민 끝에 내놓은 치킨이라는 광고를 본 사람들은 모두 한번쯤 먹어보고 싶어하더라구요.

 

 

교촌 라이스치킨 가격은 19,000원으로 다소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요. 그 이유는 치킨과 웨지감자 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정확한 메뉴명은 '교촌 라이스세트' 라고 해요.

 

 

라이스 치킨의 매력은 3가지의 디핑 소스라고 합니다. 요즘 치킨 트렌드 소스 중 하나인 크림베이스의 크림치즈소스와 허니갈릭소스 그리고 겉보리 소금과 웨지감자를 찍어먹을 토마토 케챂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케챂은 오뚜기 제품이네요.

 

 

치킨과 웨지감자 그리고 치킨무와 콜라 그리고 3가지의 디핑소스와 케챂까지 펼쳐놓으니 뭔가 푸짐해 보입니다.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야심차게 내놓은 라이스치킨은 의외로 평범해 보이는데요. 얼핏보면 시장 옛날통닭 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튀김옷을 국내산 쌀로 만들어서 바삭함이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통닭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튀김옷이 확연히 다르고 여태껏 먹어본 치킨 중에 가장 바삭한 식감을 느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봉과 날개를 집어서 디핑소스 세가지에 골고루 찍어먹어 보았습니다.

 

 

1. 크림치즈소스

 

제일 먼저 제 취향을 저격하는 크림치즈소스부터 찍어먹어 보았습니다. 부드럽고 진한 크림치즈의 향고 맛이 입에 싹 퍼지는게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듯 싶어요. 그런데 크림치즈소스만 찍어먹기에는 느끼한 면이 있긴 합니다.

 

2. 허니갈릭소스

 

처음에 뚜껑을 열었을 때 정체를 잘 알기 어려웠는데 먹어보니 달달한 꿀과 알싸한 마늘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스더라구요. 크림치즈소스를 먹어서 느끼해질 때쯤 허니갈릭소스를 한번 찍어먹으면 느끼함이 싹 없어졌어요.

 

3. 겉보리 소금

 

 

마지막으로 겉보리 소금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소금을 찍어먹어보았는데요. 보리의 구수함이 살짝 느껴져서 후라이드 치킨과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쌀 튀김옷과 겉보리라는 우리 곡물을 치킨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4. 웨지감자

 

교촌에는 사이드 메뉴로 웨지감자를 주문할 수 있는데 라이스 치킨의 경우 웨지감자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치킨 한마리만 먹기에 양이 부족했던 가족들이나 치킨외에도 사이드 메뉴를 즐겨 먹는 분들이라면 환영할 것 같고 1인 가구의 경우에는 주문하기에 좀 부담스러운 양이 될 듯 합니다.

 

 

감자튀김에는 역시 케챂이 가장 잘 어울리네요. 맥주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인기가 많아서 초반에 품절사태까지 났다고 하는 교촌 라이스치킨 먹어봤더니 바삭바삭하고 짜지 않은 점이 맘에 들었고 세가지 디핑소스를 골고루 구성해서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감자튀김까지 양이 많아서 결국 남겼습니다. 뭐 내일 맛있게 데워 먹으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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