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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없는 후라이팬에 생선 굽는 간단한 팁

Jasmin_love 2017. 9. 20. 23:29

뚜껑없는 후라이팬에 생선 굽는 간단한 팁

 

대부분의 살림살이를 갖추고 있는 주부들이라면 보통 후라이팬 뚜껑을 가지고 있다거나 생선구이용 양면팬 또는 오븐, 에어 후라이어등등을 이용해서 생선을 깔끔하게 구울 수 있을텐데요.

 

자취생들의 경우는 대부분 후라이팬 뚜껑을 따로 갖고 있는 분들이 적을텐데 이런 분들을 위해 종이호일을 이용한 간단한 팁 소개해 볼게요.

 

 

오늘 저는 고등어 구워먹었는데요. 고등어는 생선 자체에 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굽기 전 쌀뜨물에 살짝 담가두면 비린내를 많이 제거할 수 있어서 미리 담가두었어요.

 

 

저는 자취생은 아니지만 몇년동안 사용하던 후라이팬 뚜껑이 기름때가 덕지덕지한 참에 미니멀리스트 삶을 산다고 살림살이를 정리하면서 버려서 현재는 없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생선을 구울 때는 종이호일을 이용해서 뚜껑을 만드는데요.

 

 

먼저 종이호일을 후라이팬 크기 정도로 뜯어서 팬 바닥에 꾹꾹 눌러서 깔아주세요.

 

 

가장자리는  팬 높이에 맞혀서 안으로 접어주세요.

 

 

후라이팬 크기와 높이에 맞게 접어서 만들어준 후 빼내면 종이호일 일회용 뚜껑이 완성됩니다.

 

 

쌀뜨물에 담가두었던 고등어는 키친타올로 살짝 감싸서 물기를 제거한 후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줍니다. 이때 대파를 함께 구우면 생선에 파향도 스며들고 비린내도 좀 덜나서 함께 구웠어요.

 

 

물기가 많은 생선을 후라이팬에 바로 올리면 기름이 많이 튀니까 번거롭더라도 가능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막 해동한 고등어도 마찬가지에요.

 

 

이제 생선을 팬에 올렸으니 뚜껑을 얼른 덮어줘야겠죠? 종이호일로 만들어둔 뚜껑을 조심해서 덮어주세요.

 

 

보통 뚜껑이 없을 경우 신문지나 키친타올, 종이호일을 대충 덮어서 생선을 구울텐데요. 잘못하면 종이에 불이 붙어서 몇번을 깜짝 놀란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뚜껑을 만들어 덮어주면 위험하지도 않고 생선 연기도 새지 않아요.

 

 

한쪽면이 대충 구워졌으면 뚜껑을 열고 반대편으로 뒤집어 줍니다. 생선에 종이가 달라붙지도 않고 뚜껑의 기능을 해서 수분 촉촉하게 생선을 구울 수 있어요.

 

 

생선이 다 구워졌으면 뚜껑은 집게로 집어서 버려주면 끝.

 

 

평소에 구운 생선을 좋아하는데 한번 굽고 나면 비린내 가득한 후라이팬과 뚜껑, 접시만 닦아도 번거로워서 잘 안굽게 되었는데 뚜껑을 이렇게 처리하니까 한결 요리가 편해졌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의 한토막에 밥 두그릇 먹었어요. 기름지고 고소한 고등어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먹으면 좋다고 해서 챙겨먹고 있는데 한결 조리가 편했습니다.

 

 

후라이팬 뚜껑 없는 분들이라면 종이호일로 일회용 뚜껑 만들어서 주방에 기름 튀지 않고 깔끔하게 구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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