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다리미질 시간 반으로 줄이는 꿀팁
자유로운 복장이 허용되는 회사에 근무하는 남편은 여름내내 반바지를 입고 다녔는데요. 오늘 아침 갑자기 오늘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빨리 다리미질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정신없이 다리미질을 해야 할 때면 몇년 전에 TV에서 배운 방법으로 다리미질을 하는데요.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다리미질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서 생각난 김에 오늘 소개해 볼게요.
문제의 바지입니다. 여름내내 입지 않고 대충 보관했더니 꾸깃꾸깃 주름이 장난 아니네요.
다리미질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꿀팁은 바로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하는 거에요. 몇년 전 제가 즐겨 시청했던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한 방법인데 바쁘게 다리미질을 할 때 꽤 유용하더라구요.
바지를 다릴 때는 밑단을 기준으로 박음질선 4개가 정가운데 오도록 차례대로 먼저 겹쳐놓습니다.
그 다음에 바짓가랑이 사이에 알루미늄 호일을 끼워줍니다.
저처럼 스팀다리미가 아니라서 바지 윗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 후 쓱쓱 다리미질을 해줍니다.
알루미늄 호일을 끼운 이유는 아마 예상하셨을거에요. 바로 알루미늄 호일의 열전도율이 높은 점을 이용하는 건데요.
바짓가랑이 사이에 호일을 끼우고 한면만 다리미질 해줘도 열기가 양면으로 고루 퍼지는데요. 다리미질을 윗면만 해도 아랫면까지 전달되어서 다리미질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쁜 시간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호일에 열흡수가 잘되도록 꾹꾹 눌러서 윗면을 다리미질 해준 후 아랫면이 어떤지 돌려봤어요. 당장 입고 나가도 문제가 없을만큼 큰 주름이 펴진 상태에요.
바지단에서 조금 윗부분은 알루미늄 호일을 끼우지 않고 다리미질을 해준 후 아랫면을 돌려보니 여전히 주름이 꽤 있는 상태라서 한번 더 다리미질을 해야만 했어요.
바지 윗쪽 역시 밑에 호일을 깔고 다리미질을 하면 열흡수가 높아져서 약불로 다려도 금방 주름을 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5분도 채 안되서 바지의 큰 주름이 쫙쫙 펴져서 당장 입고 나갈 수 있는 상태가 되었어요. 바쁜 아침에 다리미질을 급하게 해야 할 때에도 알루미늄 호일이 유용하지만 평소에도 옷 밑에 깔고 하면 열흡수율을 높여서 시간과 전기세를 모두 절약할 수 있으니까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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